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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청호불교복지대상 실천사례부문 대상 수상

  • 복지
  • 입력 2023.02.06 15:30
  • 수정 2023.02.06 16:30
  • 호수 1668
  • 댓글 2

2월6일 문화원 7층 법당서 시상식 개최…불교사회복지 발전 공로
“다문화가정·이주노동자 안정적인 정착 위해 인식개선·재정 지원”
불교상담연구부문 우수상에 무심선원 ‘선으로 읽는 금강경’ 선정도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이 ‘제10회 청호불교복지대상’ 실천사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재단법인 청호불교문화원(이사장 이종욱)은 2월6일 오전 10시 문화원 7층 법당에서 제10회 청호불교복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이주노동자 치료비 및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 지원 사업으로 불교사회복지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청호불교복지대상은 소외이웃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돌봄에 앞장서며 요익중생(饒益衆生)을 실현한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일일시호일은 2008년 지역 사찰과 연대한 다문화가정에 라면 보내주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캄보디아·미얀마 초등학교 화장실 및 우물 지원,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위한 의안 지원, 전기 없는 지역 형광등 지원, 네팔 지진피해 복구 지원, 북한이탈 대학생 장학금 후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국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대상 ‘전국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사업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편견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금은 지역사찰과 MOU를 맺어 매년 2500여만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며 종로·영등포·양천·중랑구 가족센터 지원 및 위탁 운영으로 교육, 보육 등 체계적인 복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매달 한 명씩 어려운 근로여건 속 뜻하지 않은 사고나 질병으로 투병 중인 이주노동자의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제도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매월 법보신문을 통해 소개하고 후원금을 모연해 매월 3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2008년부터 법보신문과 일일시호일이 치료비를 지원한 이주노동자는 200여명, 금액은 10억여원에 달한다.

수상 심사는 김세곤 불교복지문화연구소장, 홍현길 전 한일교육학회장, 황진수 노년학회장, 김용택 동국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평가 기준은 사업 필요성(10점)·계획성(10점)·독창성(30점)·효과성(10점)·불교 사회복지발전 기여(40점) 등 총 100점을 만점으로 불교적 내용에 인센티브를 부여했다.

김세곤 불교복지문화연구소장은 “수차례의 심사 및 논의를 통해 공모사업 전체에 대한 전문가적 검토와 전국 불교사회복지기관의 인지도 및 실천사례를 분석하는 등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불교 복지의 사회적 기여와 확산에 많은 공헌과 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욱 청호불교문화원 이사장은 “복지기관 현장에서 묵묵히 봉사하며 헌신하고 계신 분들의 공적을 기리고자 시상식을 열고 있다”며 “사회복지 분야에서 획일적인 행보를 보여온 일일시호일의 대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 불교복지를 비롯한 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축사했다.

김형규 일일시호일 대표는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는 이미 250만 명을 넘어섰고, 2050년이면 500만 명에 이르러 대한민국 국민의 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가파르게 늘고 있다”며 “가구 구성과 산업현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자리 잡은 이들에 대해 인식 개선과 재정적 지원은 우리 사회의 안정과 발전을 위한 필수적 국가정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들의 절대다수가 불교국가에서 이주해 온 것을 감안하면 불교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매우 중요하나 개신교와 카톨릭 등 다른 종교계에 비해 불교계의 활동은 미미한 수준임을 자성해야 한다”며 “불교계 유일한 다문화가정·이주노동자 특화 공익법인으로서 정토 세상 열어가는 일일시호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상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사물놀이 &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Sam(힘이나 기운이 솟아오르는 원천) Wave’를 진행한 남양주 북부장애인복지관(대표 공상길)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사물놀이 &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Sam(힘이나 기운이 솟아오르는 원천) Wave’를 진행한 남양주 북부장애인복지관(대표 공상길)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불교 차문화 프로그램-붓다의 향기’를 진행한 쌍문동 어르신복지관(대표 박미정)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불교 차문화 프로그램-붓다의 향기’를 진행한 쌍문동 어르신복지관(대표 박미정)이 수상했다.
사회복지 및 불교상담연구 부문(불교서적 포함) 우수상은 무심선원(선원장 김태완)의 ‘선으로 읽는 금강경(침묵의 향기)’이 수상했다.
사회복지 및 불교상담연구 부문(불교서적 포함) 우수상은 무심선원(선원장 김태완)의 ‘선으로 읽는 금강경(침묵의 향기)’이 수상했다.

실천사례부문 우수상은 발달장애 아동 및 청소년의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사물놀이 & 오케스트라 프로그램 ‘Sam(힘이나 기운이 솟아오르는 원천) Wave’를 진행한 남양주 북부장애인복지관(대표 공상길)이 수상했다. 장려상은 ‘불교 차문화 프로그램-붓다의 향기’를 진행한 쌍문동 어르신복지관(대표 박미정)이 선정됐다. 사회복지 및 불교상담연구 부문(불교서적 포함) 우수상은 무심선원(선원장 김태완)의 ‘선으로 읽는 금강경(침묵의 향기)’이 수상했다.

청호불교문화원은 1991년 12월 “불교대중화와 불교복지 실현”을 발원한 청호 이종대 거사가 사재 26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불교사상의 연구보급으로 불교문화를 창달하고 복지사회 건설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불교·문화·복지를 3대 사업으로 정하고 불교문화 선양 및 장학사업 등을 펼쳐왔다.

고민규 기자 mingg@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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