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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1년동안 다니던 절을 옮기면 안된다는데...
      작성자:   청호불교
 


문의내용:

1년동안 다니던 절을 옮기면 안된다는데‥‥

저는한달에 두 번 정도는 꼬박꼬박 절에 나가며 신앙생활 을 하는 불자입니다. 그 동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절을 정해 놓고 정기적인 기도일 말고도, 가족 생일이나 제사일 에도 절을 찾아가 기도를 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안 늘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던 스님과 보살님이 절을 떠나시 면서 절에 가서도 왠지 마음미 편치를 않습니다. 차라리 스님을 따라서 절을 옮기면 어떨까요



답변:

우리는 보통 불법을 만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특정한 절 을 정해 놓고 다니게 됩니다. 그런데 특별한 사유가 생겨서 다니던 절을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가 있습니다. 이사 를 간다든가 하는 것이 대표적인 이유가 되겠지요 이주하 는 지역이 먼 지방이면 오랫동안 다니던 절이라 할지라도 계속해서 다닐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주하는 지역 이 비교적 가까운 경우라면 대부분의 불자들은 교통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예전에 다니던 절에 다니는 것 이 상례입니다. 이 외에도 절에 대해서 싫증이 난다든가, 절의 스님이 싫다든가, 스님이 다른 절로 갖다든가 하는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소한 이유 때문에 절을 옮겨서는 안 됩니다. 기왕에 다니던 절을 옮기고자 할 때에는 옮기는 이유가 타당한 것인지 곰곰이 따져보고 판단하기 바랍니다. 물론 어느 절이나 부처님을 모시는 것 은 매한가지이고 보면 절을 옮기는 데에 중요성을 두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배우고 수행하는 입장에서는 일관된 법문과 교리와 수행체계로 지속적인 정진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지금까지 다니던 절에서는 이미 모든 것이 익숙해져 있어서 기도나 수행을 원만하게 하는 법을 잘 알고 있겠지만, 새로 옮기는 절에서는 또다시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기도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에도 한 군데에서 오래 정진 하는 것이 기도의 감응이 빠르게 나타납니다. 절이라면 다 마찮가지가 아니겠느냐고 하는 불자도 있겠지만 오랫동안 수행한 절에는 그 동안의 기도의 힘이 잘 조화되어 있으므로 기도가 빨리 성취됩니다. 더불어 오래 다닌 절이라야 만 그 동안 만나온 법우들과 함께 기도하며, 마음 편히 삶 의 애환들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인쇄  (date : 2003년 04월 25일 (11:34),   visit : 1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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